2005년 여름, 한국에서 젊은 나이에 교수로, 법률, 회계자문가로, 유명강사로 바쁘게 살아오다
1년만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자 찾아온 뉴욕에서 KAPL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한국에서와 같이 AICPA강의를 하는 학원이 있다고 하여 찾아간 학원은 한국영사관 건물에서
한국사람들을 모집해 진행하던 일본학원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찾아간 뉴욕 한인사회 사설 교육 현장은
일주일에 한번 강의를 진행하고, 교재도 없이 강사 한 사람이 모든 과목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두달뒤, 학원의 대표로 있던 일본사람은 사무실의 비싼 물건들은 모두 가져가고
싸구려 집기들만 몇 개 남기고, 렌트비도 밀린 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이로 인해 만불이라는 거액의 강의료를 지불하며 강의를 듣던 한국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게 되었고,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공부에 대한 열정은 놓지 않으셨던 분들을 돕고자 맨하탄의 작은 식당에서 스터디그룹을 시작하였습니다.
시간,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억대연봉을 받으면서 준비했던 강의와는 다른,
60대 이르기까지 나이 많으신 분들을 가르치는 강의는 오로지 열정 하나로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직접 할 수 없는 강의들은 실력과 인격적으로 믿을 수 있는 최고의 한국동료선생님들께 연락하여
현실을 알리고, 뉴욕으로 와서 강의를 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2005년 10월 26일, 그 작은 모임으로부터 정식으로 한인타운 32가에 장소를 둔
KAPLI 법인을 설립하고 교육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