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후에 열릴 기회들에 대해서 기대하면서 합격에만 집중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CPA 되는 가장 빠른 길!
KAPLI 입니다.
한국세무사로 미국 정착을 위해 미국공인회계사 시험에 도전한 B**님께서 Regualtion 을 마지막으로 최종합격을 하셨습니다!
최종합격 후 벌써 CPA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 미국에 계신 총괄실장님과 자격요건에 관하여 컨설팅을 진행 했다고 하는데요.
B**님께서는 한국의 세법 지식과 경력 그리고 미국의 세무/회계까지 두루 섭렵했기에 미국 취업 및 정착이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심으로 최종합격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 공부할 후배들을 위해 남겨주신 합격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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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AICPA를 준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캐플리 설명회를 통해 미국 회계사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었고 미국에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AICPA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Q2. 직장을 다니면서 준비하시는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어떻게 직장생활과 병행하면서 준비하셨는지요?
저는 다행히 야근이 없는 직장생활을 했기 때문에 조금 수월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퇴근 후에 3-4시간 공부에 집중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었고 하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진도가 더뎌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하는 흐름을 깨지
않기 위해서 짧은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매일하려고 했습니다. 주말에도 하루만 전체 시간을 공부에
할애하기 보다는 이틀로 쪼개서 조금씩 하고 평일에도 아무리 공부하기 싫은 날에도 최소한
1시간이라도 하자고 마음먹고 매일 공부하려 했습니다. 이렇게 했더니 오히려 무리하지 않아서인지
지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3. 한국세무사시험 합격이 어느 과목에 큰 도움이 되었나요? (한국세무사분들이 AICPA시험을 공부한다면 도움 될만 TIP!)
FAR와 REG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FAR의 경우 회계기준은 한국과 미국이 차이가 있지만 회계의 기본 원리가 같기 때문에 강의를
들으면서 좀 더 빠르게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REG의 경우 저는 미국세법 배경지식은 전혀 없이 공부를 시작했지만 교수님도 언급하셨듯이
한국세법이 미국 세법을 많이 참조하는 것 같았기 때문에 익숙한 부분들이 상당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세법이 물론 세부규정은 모두 다르지만 공통적인 세법적 논리가 있어서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BL파트와 TAX 중에서도 S-corp과 Partnership은 생소한 개념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Q4. 과목별 공부방법 및 TIP! (강의/문제풀이 반복, Simulation / Essay대비)
AUD
단순 암기만으로는 정말 합격이 힘든 과목인 것 같습니다. 기본서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과 더불어
문제를 풀 때에도 논리를 정확하게 알고 푸는게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 가시면 시뮬레이션
문제는 처음 보는 유형을 보게 되고 암기해서는 맞추기 힘든 문제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때 최대한
본인 지식을 응용해서 문제를 풀려면 꼭 이해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와일리에서는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진 않았고 어렵고 헷갈린다고 생각해서 깃발 표시해 놓은 어려운 문제들만
집중적으로 여러 번 풀었습니다. 그리고 각 과목 교수님들께 모르는 문제를 질의하고 받은 답변을
통해서 많이 배웠고 그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FARE
FARE는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시간을 단축시키는 훈련이 필요한 과목인 것 같습니다. 시간의
압박을 가장 많이 받는 과목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암기와 이해가 동시에 바탕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공부량도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회계 원리를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에 맞춰서
문제를 푸는 게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와일리 문제 중 너무 어려운 문제 보다는 보편적인 난이도
중심으로 반복해서 풀었던 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BEC
저는 유일하게 재시험을 봐야 했던 과목입니다. 내년이면 없어지는 과목이다 보니 가장
혼란이 많은 과목인 것 같습니다. BEC는 총 5개의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깊게 들어가자면 범위가
너무 넓어서 어디서 문제가 나올지를 예상할 수가 없고 실제 시험장에서도 모르는 문제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아는 문제는 다 실수 없이 맞추자는 생각으로 정말 꼼꼼하게 공부를 해야 하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특히 단순 암기하면 쉽게 맞출 수 있는 CG ERM 부분은 업데이트 부분까지 챙기셔서
점수를 꼭 받을 수 있으시길 바라요. Written Comunication은 기출문제와 와일리 문제를 토대로 직접
한번씩 작성해 보고 모범답안을 만들어보면서 형식을 잘 갖추려고 했고 이후로는 키워드를 외우는데만
집중했습니다. 영작 실력이 몇 개월의 공부만으로 좋아지기는 힘들다고 생각했고 시험장에서 어떤
내용이라도 써야 하니 교재를 보면서 나올만한 주제가 있다면 키워드 중심으로 암기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REG
외워야 할 양이 생각보다 정말 많고 심지어 많이 헷갈리기 때문에 짧은 기간 안에 바짝 공부하셔서
빠르게 합격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세법은 휘발성이 워낙 강한 과목이라 공부기간이 늘어지면
예전에 외웠던 부분들을 또 다시 외워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힘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FAR나 AUD보다는 양이 적은 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최대한 집중적으로 공부하시면
충분히 합격이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Q5. 시험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
저는 시험을 보는 것 자체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4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긴장된
상태에서 시험을 봐야 하는데 한번이 아니고 최소 4번(4과목이니)이나 봐야 하니 그 압박감이 심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BEC에서 떨어졌을 때 내가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 채점 내용을 자세하게 알 수
없어서 다음에는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저 막연한 상태로 재시험을
준비해야 했던 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Q6. KAPLI 로 공부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 혹은 장점 몇가지.
공부를 하다가 해결되지 않는 부분들을 온라인 상으로 질문하면 답변 해주시는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국 캐플리 직원분께서 도와주셨던 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늘 친절하시고
빠르게 답변을 주셨고 특히 BEC 과목을 떨어지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문의 드릴 때마다
저에게 도움되는 방안들을 알아보시고 조언해 주셔서 위기를 잘 극복했던 것 같습니다.
Q7. 이제 막 준비를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한 팁 또는 조언.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야 하는 만큼 공부를 하다 보면 멘탈적으로 힘든 시기가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많은 분들이 이 공부가 나한테 얼마나 도움이 될지 회의감을 갖기 쉬울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그래도 이미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에 회의감보다는 오로지
합격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합격을 하고 나니 그런 생각이 모두 시간 낭비였다는 것을 더욱
실감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어렵겠지만 공부하는 기간 동안은 최대한 잡생각을 떨쳐버리고 합격 후에
열릴 기회들에 대해서 기대하면서 합격에만 집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