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PA] CA 홍**님의 CPA 최종 합격수기입니다.★★★★
CPA 되는 가장 빠른 길!
KAPLI 입니다.
며칠 전, 블로그를 통해 홍계*님의 AICPA 합격 소식을 알려드렸는데요,
회사 일로 바쁘신 와중에도 KAPLI 가족분들을 위해
AICPA 전과목 합격수기를 보내주셨답니다!
AICPA 공부로 지쳐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합격수기랍니다!!
다시 한 번 홍계*님의 AICPA 전체 합격을 축하합니다.
< 합격 유효기간 만료 하루전, 기적의 BEC 75점!! >
“BEC 75점!” 2014년 12월 9일 CA 보드의 발표로 끝이 안보이던
기나긴 CPA 시험 공부의 동굴 속을 빠져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첫번째 통과했던 FARE 가 만기 되기 하루 전에 본 시험이었지요.
정말 기적 같은 점수이며 결과였어요.
BEC 공부는 특히 저 한테는 해결책이 안보이던 과목이었고
회사 일은 숨 쉴 틈도 없이 바쁜 시기에 본 시험이라 더욱 그랬지요.
BEC 시험을 붙건 안 붙건 제가 볼 CPA 시험의 마지막 시험이기도 했구요.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는 나름의 신념과 제 인내심의 끝이라 선포하고 결정했던 마지막 시험 결과!
1점만 모자랐어요 이런 글 쓸 기회조차 없었을 텐데요..
이 소중한 1점!
KAPLI 가 아니었으면 감히 시작할 엄두도 못 냈을 시험공부.
제가 사용했던 와일리 문제집을 보니 2011-2012판.
남광우 교수님을 우연히 다시 만나 새로운 세계의 문을 두드리게 된 것이
2011년 중순이었던 것 같네요.
전혀 마음의 준비도 시험 볼 특별한 계획도 없이
그냥 남교수님만 믿고 일단 PLUS Learning 온라인 강좌에 등록을 해 버리며
이 특별한 경험이 시작되었습니다.
회계가 전공도 아니었고 한구에서 홍보마케팅만 15년 이상을 하다
미국에 이민 와서 조그만 한국 회사에서 회계 담당자로 일하기 시작 할 때라
최소한 내가 하는 일의 전문성을 더할 것이란 가벼운 생각만 했었던 것이죠.
한국회계사 시험보다는 쉽고 비전공자라도 1년 만에 합격할 수 있다는 말만 믿고
만만하게 생각하다가 거의 1년 반을 시험공부의 워밍업을 했던 것 같네요.
회사 갔다 와서 저녁 준비하고 애 숙제 봐주고 저녁 10시 넘어 책상에 앉아 책을 펴면
FARE 책은 자장가였고 집중은 왜 그렇게 안되는지.
하나 보고 다음날 보면 새까맣게 잊어버렸고
내가 어디까지 했는지는 책에 표시해 놓은 것을 봐야만 확인 가능 했으니까요.
더구나 그 기간 동안은 당시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큰 집안(가정) 사건들이 발생해서
“이 시험공부를 하지 말라는 계시”인가 생각하기도 한 시기였지요.
그래도 시작햇는데 한과목이라도 붙어봐야 할 것 같아 다시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
2013년 초에 남교수님이 주관했던 시험공부 방법에 대한 온라인 리얼타임 특강을 듣고
그 해 5월 역시 만족할 만큼은 공부를 못하고 보았지만
감사하게도 FARE 시험이 합격되면서 본격적인 시험공부가 시작되었답니다.
다음에는 REG, AUDIT. FARE 와 같이 첫 시험은 다 떨어지고
두 번까지 시험을 보고 나서 결과를 보니 벌써 2014년 6월이 되었고
11월 18일이면 FARE 만기일이라 그제서야 시험의 끝이 보였습니다.
FARE 를 다시 본다는 것은 죽기보다 싫었으니까요.
남교수님 조언대로 8월말로 BEC 시험 날짜를 잡고 5과목을 새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몸도 많이 지쳐있었고 회사도 이사를 하면서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가 되어
공부시간은 저한테 턱없이 부족했지만 다른 과목 공부한 것처럼 온라인 강좌 차근차근 들으면서
교재 정독 한번씩은 했고 와일리 문제 한번 풀고 기출문제 4~5개년 것 풀고
가벼운 마음으로 테스트라 생각하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에세이 공부는 전혀 손도 못 댔지요. 역시 시험은 황당했었습니다.
듣도 보도 못 한 문제들이 많이 있었고 계산문제만 알고 풀어 반타작도 못 할 것 같더라고요.
에세이는 1~2줄 끄젹였고요. 다시 진짜 마지막 시험을 준비해야 했는데
마침 노동절 연휴가 끼어서 3박 4일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서 모두 잊고 쉬었더니
좀 재충전되는 느낌이더라고요.
한 시험 끝나면 집을 떠나 쉬는게 정말 좋은 것 같네요.
첫 BEC 시험 결과는 잘 찍었는지 멀티플 스트롱으로 72점이 나와
그래도 조금 위로 받으며 FARE 만기 하루 전인
11월 17일로 BEC 시험 날짜를 다시 잡고
많은 부담을 가지며 마지막 시험 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그제서야 남편도 조금 표나게 도와주었고 애도 8학년(한국에선 그 무섭다는 중2)이 되어서
제가 덜 신경 쓰게 되었고요.
대신 회사는최고로 바빠 점심 휴식 시간 조차 내 시간이 없었지만…
‘강의 내용이 시험을 커버 못 한다’ ‘가장 난해한 과목’ 이라는 등 여러 말들이 난무했지만
다른 것 새로 시작할 시간도 여력도 안 돼서
다시 KAPLI 온라인 강좌에 의존해 기본 내용 중심으로 교재를 정독했고
에세이 준비 겸 여기저기 관련 내용을 찾아보고 최근 자료를 모아 놓았지만…
에세이는 시간 투자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이 들어 자꾸 미루게 되었고
시험 보기 전 주에는 그렇게 조심했던 감기 몸살이 찾아와
만족스런 마무리 공부를 못 하며 시험에 응했습니다.
그래도 멀티플이 자난 것보다 좀 더 잘 나오면서 기적의 점수 75점이 나온 것 같습니다.
에세이도 처음 시험보다는 몇 줄 더 썼지만 역시 weak.
다른 과목들의 두 번째 시험은 첫 시험보다
최소 10여 점에서 30여 점(첫 시험을 워낙 못 봐서겠지만)까지
올려 패스를 했는데 BEC 는 더 많은 긴장과 부담에도 불과하고
기적의 3점 높이는데도 힘에 겨웠습니다.
시험 본 후 시험 합격을 자신했던 적은 정말 한 번도 없었지만
합격한 과목들은 대부분의 문제를 보면 감이 왔고
문제가 풀리는 느낌이 왔었던 것 같습니다.
BEC 만 제외하고요…
“힘들면 더 늦기 전에 빨리 포기해”,
“CPA 합격한다고 뭔 수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왠 고생을 사서하니”
“그만 접어!”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이런 얘기를 들어면서…
“우리 나이에 건강이 중요하지 다 늦게 왜 건강 해치며 무슨 CPA 공부야!”
한국회계사 공부하는 아들을 둔 한국에 있는 대학 동창의 얘기를 들으니
조금 더 일찍 결혼했으면 내 아들, 딸과 같이 했을 뻔한 시험공부!!!
교회에 나가 담임목사님 설교를 듣거나 좋은 책이란 것을 읽으면
언제나 내 귀에 선명히 들리는 말 “포기하지 말라!”
그래서 죽을 것 같이 힘들어도 쉽게 포기도 못 하고 이렇게 끌려왔던 시험 공부였습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조언으로 함께 힘들어하며
여기까지 달려오게 해 주신 남교수님,
열정과 정성으로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애쓰신
공영찬 선생님, 김수진 선생님, 이상권 선생님, 노종욱 선생님, 권혁석 선생님, 이창희 선생님,
이모저모로 친절하게 도와주신 KAPLI 뉴욕의 양정호 실장님과 캘리포니아 사무실 가족분들게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회계학 비전공자로서 오로지 KAPLI 강의에만 의존하여 최종합격을 하였다는 것 입니다.
비록 쉬운 시험은 아니나 누구나 합격 할 수 있으니 미루지 말고 KAPLI 와 함께 공부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