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PA] CA 최은아님의 CPA 최종 합격수기입니다. ★★★★
안녕하세요 캐플리 가족 여러분!
보름달이 뜬 바람 살랑이는 가을날 캘리포니아에서 최종합격소식과 함께
동기부여까지 가득 채운 합격수기가 도착했답니닷!!
바로 확인해보아요!!
————————————————————————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6월중순에 캐플리 강의를 신청하고, 이번달 초에 전과목에 합격했습니다.
직장에서 관련업무를 담당하는데요, CPA 분들과 통화하면,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상당수 있어서
알고싶은 호기심도 많은 성격탓에, 하고있던 일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또, 너무 자주 변하는 회사 환경에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도 키우고 싶었습니다.
먼저 제일 힘들었던 점은 주변친구들이나 지인들의 진심 어린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단호한 결단력이 필요했습니다.
대부분 “왜 굳이 직장에서 경력을 쌓았는데 CPA 시험을 보느냐?”
“지금 하는 일에 더 집중해서, 승진을 하는게 낫지 않나?”
“CPA License 가 있어도 별 도움이 안 된다.”
심지어 CPA License 가 있는 분도 “갓 졸업한 영리한 친구들도 많은데, 너를 써주지 않는다.
심지어 갓 졸업한 친구들은 너보다 월급이 훨씬 적어서, 절대 너를 써주지 않는다.”
다행히 고맙게도 자라 온 집안 환경이 하겠다는 걸 말리지 않는 분위기에서 자랐기 때문에
담담하게 듣고 저만의 도전의 여행을 또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보다는 다양한 인생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죠.
10대후반에서 20대초반까지는 유럽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한국에 들어가서 영어공부를 하고 싶어,
영어과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다가, 미국으로 늦게 유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담당교수님도 말리시던 늦깍이 공부를 또 시작했고, 우연히 전공하게 된 accounting major 덕분에
직장을 구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늘 뭔가 새로운 일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여러 부서에서 일 할 수 있는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도전을 한 만큼 힘들었지만, 그만큼의 보상은, 시간이 걸릴뿐, 제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되돌아오더라구요.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세운 목표를 다 하고 나니 (아마, 남들보다는 소박한 목표였습니다)
갑자기 제가 멈춰 있는느낌이 끊임없이 들었습니다.
아직 은퇴할날은 일했던날들보다도 많은데 “어떡하나?”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고민은 안하고 행동하는 성격이라서 고민하는 자체가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자신있는집중력을 무기로 시험공부에 들어갔습니다.
일년내내 늘 바쁜 부서에서 일하고 있어서 짦은시간에 시험공부를 하는 게 저한테는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자주 만나는 친구들에게 최종합격할때까지는 시간을 못낸다고 미리 양해를 구했구요
전화나 SNS 도 시험준비기간에는 거의 끊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과목마다 선생님분들께서 하라는 것만 했습니다.
아울러, 하지 말라는것은 안했습니다.
최종합격하니 깨달은것이 “모든 선생님분들께서 효과적으로 잘 가르치셨구나”라는 생각이 스치듯 지나갔습니다.
김수진선생님께서는 말할필요없이 한 번 강의를 들으시면 정말 잘 가르치신다는 생각이 금새 드실거에요.
제가 Accounting 전공을 했는데도, 예전에 대학 때 공부를 하면서 모르고 지나갔던 부분들을 알게 되어서
너무 신나고 재미있던 강의였습니다. 미국 대학교수님보다 잘 가르치십니다.
FARE는 accounting 개념을 잡고,문제를 많이 여러 번 풀어봐야합니다.
처음 푸실 때는 한 문제에 30분이 넘게 걸려도, 포기하지 마시고,
시간이 오래 걸려도 답을 보지말고 본인이 고민을 하시고 푸시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떤 문제는 한시간 넘게 푼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목적이 아니라 앞으로의 career 에 초점을 맞추시면 절대 포기하거나 대충 공부하시면 안되는 과목입니다.
최종목적지는 시험합격보다는, 더 발전할 수 있는 career 을 위해, 거치는 과정일테니깐요.
저는FARE 를공부하고 Audit 과목을 다 공부하고나서, 다시 FARE 시험준비를 집중적으로 두 달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지나고 나니 이 부분이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를 파악하고 세부사항을 공부했기 때문에, 공부도 재미있었고 자신감도 붙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시작한지 5개월이 지나서야 첫 과목이었던 FARE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3개월 집중해서 Audit 도 합격했습니다.
공영찬 선생님은 감사를 위해 태어나신 분 같았습니다.
사실 어찌보면 그 애매모호한 과목을 산수공식처럼 강의하시면서 감사의 기교적인 예술적 부분을
덧붙여서 설명하시는 걸 보고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완전 신세계에 초대된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이 분 보다 감사과목을 더 잘가르칠 분을 못 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사도 재미있게 일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의 전환을 하게끔 하셨습니다.
두 과목의 공부시간은 매일 회사에 일찍 출근해서 아침 일 시작전에 30 분,
점심식사는 도시락을 먹고 30분 제 자리에서 공부했습니다.
직장에선 대부분의 시간을 문제를 풀었고 (문제집을 하나 하나 찍어서, 5장 정도갖고 가서 매일 풀었습니다)
퇴근 후엔 집에 가서 강의 2 classes 듣고, 아침에는 1 class를 듣고 출근했습니다.
두 과목을 붙은 후에, 긴장을 풀지 않고 REG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어린 조카가 혼자 와서, 오래간만의 만남이라,수다 떨고 하다보니, 공부 시간이 예전보다 줄었고,
일상에서 벗어난 일과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조카가 간 후에 시험을 봤는데 70 점으로 떨어졌고 다시 한 달 만에 시험을 봐서 붙었습니다.
덕분에 tax를 더 깊게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노종욱 선생님은 암기과목이라 생각했던, 저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셨고요,
공영찬선생님처럼 TAX과목도 큰 흐름이있다는 걸 보여주신, 독특한 분이신 것 같습니다.
한 번 기회되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이십니다. 뭔가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혼자 보시는분같습니다.
덕분에, 계획과 다르게, 깊게 공부하게 된 과목 중 하나입니다 (또, 유일하게 두 번 본 시험이 됐구요).
근데 TAX 는 암기과목처럼 공부하면, 합격하기는오히려 힘든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합격하는 것 같습니다. 제 절친도 FARE 하고 AUDIT 은 붙고나서,
REG 과목을, 계속 합격하지 못해서 멈추게 됐습니다. 그 이유를 공부하면서, 노종욱선생님 덕분에 알게 된 것 같습니다.
큰 흐름 파악 없이는 제게는 오히려 FARE나 AUDIT과목보다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다시 공부할 때는,노종욱선생님의 강의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나중에 강의를 다시보니, 남광우 선생님께서 노종욱 선생님의 강의를 꼭 보라고 하셨더군요.
정말 이유있는 부탁이셨으니 놓치지말고 꼭 노종욱 선생님의 강의도 다 들으시고 시험을 보셔야
한번에 합격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남광우 선생님은 다른 분의 합격후기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CPA 시험과 연관이 없을 것 같은 법 과목을,
효율적으로 시험에 나오는 부분만 모자르지도 넘치지도 않는 최상의 적정수준으로 강의를 하셔서,
시험공부 시간을 많이 줄여주셨습니다. 또, 강의도재미있게하셔서, “법공부도해볼까?”하는 부질없는생각도 하게끔하는,
부작용도 있었습니다.변호사에 대한 편견도 바꾸게 하셨습니다. 마음이 선하시고 따뜻하신 것 같습니다.
시간이 계획보다 한 달이나 줄어든 BEC 과목은 준비하면서 “한 번 더 시험을 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구요 다른 때보다 주말에 더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사실 강의를 다 듣는 것도 빠듯했습니다. 하지만 골고루 다 공부했습니다.
Cost Accounting 과 Financial Accounting은 철저하게 공부했습니다.
IT 과목도 어느정도는 공부했습니다. Economic 과목은 이상권 선생님께서 공부하라는 것만 공부했습니다.
다른 Cost Accounting 과 Financial Accounting과목처럼요.
이상권 선생님께서는 쉽지 않은 광범위한 과목을 쪽집게 강사분처럼 시험에 합격하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주의할점은 너무 어려운 문제나 깊이 있는 문제는 나오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문제가 쉬어서, 두번째 세번째 set 문제풀 때는솔직히 떨어진 걸로 확신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에세이는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는데요, 직업상 underwriting 나 메모를 많이 써 온 경험으로
문제를 잘 읽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걸 잘 파악해서 메모 형식을 잘 갗추어서 기승전결로 메모를 쓰면서 답을했습니다.
시험결과를 보니,생각지도 않게 comparable 로 나왔습니다.
다만 에세이 시간을 한 시간 배분하고싶었는데 40분 정도 남은시간에서 에세이 문제를 푸니, 시간이 촉박해서,
나머지 한 문제는 형식을 갖추고 한 문단으로 답을 썼습니다.
BEC 과목은 공부시간이 모자라서 결국 일주일 휴가를 용감하게 말일인 일주일전에 냈구요.
일주일 동안 하루종일 집중해서 공부해서 한 번에 합격한 것 같습니다.
이 때가 마침 이상기온으로 제일 더웠던 일주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더위를 못 느낄 정도로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사실 공부를 할 때는 공부에만 집중하면 돼서 고민이 없었는데 합격하고 나니 여러 부분 고민이되더라구요.
남광우선생님의말씀처럼, “사실중요한건, 지금부터라는”말씀을, 절실하게공감하고있습니다.
어렵게 공부해서 얻은 결과를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계속 도전정신을 발휘해 보려구요.
여러분도 용기 잃지 마시고, 힘들 때 곁에서 좋은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냉철하면서 마음이 따뜻한 멘토분이 계시면,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저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간직하며 이만 저의 도전여행기를 마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왕하시는거 즐기면서 하시면 하루하루가 늘 행복하실 수 있을거예요.
다들즐기셨으면해요! 승리하세요!!!
진심으로 따뜻한 마음을 담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