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만에 전과목패스! 합격 풀스토리를 확인하세요.
안녕하세요, 미국공인세무사 EA되는 가장 빠른 길! 캐플리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지난 5월, 환급반 이벤트로 EA 공부를 시작하셨던 이**님의 합격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미국세무사 EA는 빠르면 공부시작 후 3개월 정도에 전과목 패스하시는데요,
1달여만에 전과목 패스하신 이**님 소식에 캐플리도 깜짝! 놀랐답니다.
EA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이 참고하실 실질적인 팁들이 모두 들어있으니 바로 정주행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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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시험 일정
신청한 강의가 5월 30일에 오픈되긴 했으나 그날은 평일이라
실질적으로는 6월2일 토요일부터 공부가 시작되었다.
Part 1 시험은 6월 14일에,
Part 2 시험은 6월 28일에,
마지막으로 Part 3 시험은 7월 2일에 보았다.
대략 한달만에 시험을 합격한 셈이다.
그런데 합격 후 들리는 말로는
나처럼 단기간에 EA시험을 통과한 예가 아직 많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나의 경험을 여기서 나누고자 한다.
2. 강의범위와 시험범위
내가 공부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는 장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우선 장점부터 말하면, 강의 길이가 그리 길지 않다.
즉 단기간에 완주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 말은 동시에 시험에 나오는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지는 않다는 말도 된다. (개인적인 느낌임을 밝혀둔다)
실제로 Part 1 시험을 치면서 수업시간에 안배운 문제들이 심심찮게 나와서 ‘망했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험 치고 나와서 결과를 받아보니 합격이 아닌가?
(온라인 시험이라 시험 끝나고 합격여부를 바로 프린트 해준다)
잠시 꺄우뚱하고 생각을 해보았다.
그날 내가 세운 가설은
‘생소했던 문제들은 더미일 가능성이 있고,
수업시간에 가르쳐준 것만 제대로 알고 있으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다’
라는것이다.
만일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이 얼마나 효율적인 학습인가?
Part 2 시험은 암기보다는 이해가 중요한 것 같다.
온라인 강의에서도 이해를 많이 강조했었는데
이해하지 않고 풀이과정을 암기하듯 숙달하고 시험에 임했다면 풀지 못했을 문제들이 적지 않다.
특히 distribution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묻는 문제가 많이 나왔다.
공부기간을 2주로 잡고 바로 공부에 돌입했지만
예상한 것보다 내용이 복잡해서 2주에 정리하기가 좀 버거웠다.
그래도 Part 1시험에서 세운 내 가설에 따라 수업시간에 가르쳐준 것만 잘 하면 pass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준비했다.
역시 시험에는 생소한 문제들이 상당히 있었다.
하지만 어떤 문제가 더미인지 알 수 없으니 모든 문제에 최선을 했다.
결과는 합격이었고 내 가설은 점점 확신으로 변했다.
온라인 강의가 짧지만 임팩트가 있었다.
세 번째 시험은 EA의 practice에 관한 것인데
솔직히 걱정을 많이 하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왜냐하면 이 part의 성격 상 강의시간에 커버하지 못한 문제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실제 시험도 그랬다.
알면 알고 모르면 모르는 문제들이라 하지만
두번 세번 읽어보면 문제의 맥락이 갑자기 보이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모른다고 바로 포기하지는 않았다.
시험 결과는 합격이었는데, 결국 내 가설은 이것으로 증명되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3. 공부
(일단 나는 회계, 세무와 관련한 공부나 일을 해본 적이 없음을 먼저 밝혀둔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미국 세무 관련된 일이 하고 싶어져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온라인 강의를 신청했지만, 최근에 회사 업무량이 많이 늘어서 주로 밤시간과 토,일요일에 공부를 해야 했다.
강의는 토,일요일에 한번 완주를 하고 주중에는 되새김질을 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주말에 어떻게 한번에 강의를 완주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나의 비법은 간단하다.
머리 속에서 피곤하다는 생각을 지워버리는 것이다. (몸은 피곤하다고 아우성일지라도…)
Part 1은 개인 세금 신고 이므로 나의 경우를 대입해 연습을 한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주중에는 주말에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머릿속으로 나의 세금신고서를 대충 작성해보았다.
어떻게 하면 내가 낼 세금을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하고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구글링도 좀 곁들였다.
무작정 전 범위를 자세히 하는 것보다는 수업내용을 바탕으로 궁금한 것들을 구글링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것 같다.
Part 2는 내가 미국에서 사업을 한다면 어떤 biz entity가 좋을까?라는 질문부터 하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내가 property로 출자를 했다고 가정하고 그것을 청산까지 어떻게 가져가는지 흐름을 정리하려고 노력했는데
시험에도 아주 크게 도움이 되었다.
온라인 강의는 내용강의와 문제풀이가 섞여 있는데,
내용강의와 문제풀이를 한번 다 듣고 나서 시험직전에 내용강의만 한번 더 들었다.
그리고 문제는 혼자 전체를 풀어보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강의 노트에는 section마다 강의 시작 시간을 적어 놓았다. (몇번째 강의 몇분 몇초)
혹시 노트를 보다가 기억이 안나면 재빠르게 찾아보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온라인 강의에서 강사님이 설명에서 실수하시는 경우가 가끔 있다. (숫자를 틀리거나… 등등)
곧 바로 정정이 되긴하지만 설명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내가 먼저 눈치채는게 중요하다.
왜냐하면, 내가 수업을 집중해서 제대로 듣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다 보면 괜시리 끌리는 주제들이 있다.
예를 들면, TIN, EIN, PTIN, ITIN, EFIN, ETIN, (IP) PIN 번호들이 가끔 등장하는데 헷갈린다.
수업시간에 스치고 지나간 것들이지만 이 번호들이 무엇을 의미하며 몇 자리 숫자들인지 구글링해서 간단히 정리해 두었다.
이런 식으로 주제들을 하나씩 하나씩 정리했는데 시험시간에 기억해 내기 쉬워 도움이 되었다.
4. 시험 순서
시험 순서는 Part 1, 2, 3 순서가 좋은 것 같다.
왜냐하면 Part 2 시험에서 Part 1문제가 몇몇 보이는 것 같았고
Part 3에서도 Part 1,2를 알면 도움이 되는 문제들이 몇몇 있었다.
(물론 이 문제들은 채점과는 무관한 더미일 수도 있으나
고민하는 시간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이 순서가 도움이 된 것 같다)
5. 시험 당일
시험장은 마포가 아니라 4호선과 5호선이 만나는 동대문역사문화역 근처에 있었다.
(최근에 이사한 듯)
컴퓨터로 보는 시험은 처음인데 시험장 시설은 예상한 것보다 더 쾌적했다.
시험 도중에 문제가 생기면 감독관을 불러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Part 3 시험볼 때 옆사람이 입으로 주절주절 소리를 내어서 엄청 신경쓰였는데
감독관 지나갈 때 얘기했더니 바로 해결해 주었다.
시험은 오전 또는 오후를 선택하여 볼 수 있는데 나는 세 번 모두 오후에 시험을 봤다.
오전에는 시험장 옆에 있는 까페에서 커피 한잔 시켜놓고 열심히 복습을 했다.
망각 곡선은 생각보다 가파른지라… 방금 공부한 것이 역시 제일이다.
처음 시험을 보시는 분이라면 시험 전에 답사를 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조용히 복습할 장소는 어디가 좋을지, 점심 먹을 곳은 어디가 좋을지 미리 알고 가면 시간이 절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