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PA] CA 이**님의 CPA 최종 합격수기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2년 2월….
나름 판단컨데 제 학벌로는 넘보기 힘든 좋은회사 높은연봉 낮은 근무강도 직장에
실력이 아닌 운으로 입사해서 너무나 잘 지내고 있는 찰나에….
인간의 본성에 눈을 띄게 되었슴돠.ㅋㅋㅋ
박진영이 이런노래를 불렀죠…”안정이 되면 불안해지고 싶고,,,불안해지면 안정이 되고 싶어~”
그때 그 심정을 아주 잘 표현해낸 가사라고 사료되옵니다..ㅋ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왜이렇게 사람들이 미국,미국하는지… 가서 한번 부벼보고 살아보는거
괜찮지 않나라는 생각에…플러스커리어에서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요거 괜찮네…했죠..ㅋ
결정적으로 프로그램 최종선택하는데 있어서 두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1) 먹고는 살아야되니깐 �구하기 쉬운 자격증이나 내세울만한거
2) 워낙 �놈으로 살아서 CPA라는게 먼가 간지나 보여서…ㅋㅋㅋ
3) GMAT 안봐도 되는거?ㅋㅋ
그래서 한 두달사이에 번갯불에 콩구워먹든 절차밟고 회사에 사표 시원하게 내고 그만뒀는데….
아차~~~미국 대사관 인터뷰를 안f구나..ㅡ.,ㅡ (어쩐지 일이 잘풀린다 했어했어…)
(혹시나 오실려는 다른분들은 인터뷰 먼저보고 사표내시길…ㅋㅋㅋ)
그래도 인터뷰 다행히도 잘봐서….ㅋ결과 좋으면 장땡이지 안그렇습니까요?ㅋㅋ
그래서 2012년 7월 초순에 미국 도착했는데….그때 한국 플러스커리어에서 말하기로는
바로 시험볼수있다고 했는데…시험자격조건이 바껴서…못본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ㅋㅋ
제 전공이 경영 및 회계가 아니라서 학점이 전무한 상황에서 부랴부랴 서강대 온라인으로
FARE 4과목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012년 12월까지 듣고 2013년 2월 말쯤 에서야
EVALUATION을 받고 2013년 4월에서야 시험을 볼수 있었습니다.
시험보는데 준비운동을 너무 오래한듯….ㅋㅋㅋ
4월 FARE(85점) : 제가 노는걸 좋아해서 2012년에는 미국 클럽도 다니면서 열심히 노는 틈틈히
FARE를 준비했습니다. 전날 열심히 놀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김수진쌤이 DEBIT/CREDIT 하시니깐…
ㅋㅋ디게 정신이 왔다갔다 했어요…ㅋ
공부방법은 강의 3번 듣고 와일리 두번풀었습니다.
암기방법은 어느 정치인이 사법고시 준비할때 쓰던거였는데…그거하고 똑같이 했습니다.(거창하죠??ㅋㅋ)
일단 책한권 다 공부한 후에…
REMINDING 작업(책덮고 혼자 막 상상의 날개를 펼쳐 과목별로 내머리에 그려보는거죠…ㅋㅋ)
근데 REMINDING 작업이 진짜 하기 싫더라고요..ㅋ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미국에서 발붙이고 살람 해야죠…ㅋㅋㅋ
억지로 하기 싫은거 했는데 제가 판단컨데 정확히 알고있다는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신감면에서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GOV는 은근 외워두면 문제풀기가 가장 쉬운 과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선순위에서 미루지 마시고 빨리 해버리는게 좋을듯.. 그리고 전 RESEARCH 문제는 다 버렸습니다.
5월 REG(83점) : FARE점수가 나왔는데 일부로 확인안하고 바로 REG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점수는 두과목 동시에 확인해서 둘다 떨어지면 포기하고…ㅋㅋㅋ
붙으면 땡큐베리감사라는 생각으로 진행하고자^^
이미 FARE결과가 나온상태인데…진짜 궁금 하더라고요…그래도 꾹 참고..REG 공부시작
TAX & LAW 둘다 내용은 빠지지 않게 압축된 서브노트를 만들고…똑같이 REMINDING 작업했습니다.
일단 책이 두꺼워서 양에 압도되기 싫다보니 내용빠짐없이 최대한 압축압축해서 서브노트를 만들어서 REMINDING 작업 했습니다. 똑같이 와일리 2번씩 풀고, 강의는 2번 들었습니다.
LAW는 서브노트 만들면 내용이 확 줄어지는게 느껴져서 부담없었는데…
TAX 마지막 뒷부분도 신경쓰시는게 좋을듯 합니다.ㅋ
8월 AUDIT(81점) : 공영찬 쌤이 진짜 꼼꼼히 가르쳐 주시는거 같아요…ㅋㅋ
남광우 교수님보다 그렇게 재밌지는 않지만서도요..
ㅋㅋㅋ 강의듣다가 혼자 박수치고 와~~진짜 꼼꼼함의 정도가 나하곤 정말 다르구나..ㅋㅋ
전 진짜 안꼼꼼하고 털털하거든요…ㅋㅋ 암튼 공영찬쌤 강의 2번 듣고 강의시간에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왜냐면 전 착한아이니깐요..ㅋㅋ
서브노트는 따로 안만들고 REVIEW 있는거 살을 예쁘게 붙였습니돠..
이것도 책덮고 일주일동안 REMINDING만 작업했습니다.
REMINDING 작업시에 REPORT까지 전내용다 커버할수 있게..ㅋ요것도 와일리 두번 강의 두번~
11월 BEC(82점) : 아….BEC가 전 가장 짜증나고 힘들었슴돠…”강의로 커버가 안된다”….
“BEC만 6번 떨어진분들도 있다”…”한번 떨어지면 블랙홀이다”…”나오는 문제가 종잡기가 어렵다”
온갖 설이 난무하는 상황에 솔직히 쫌 쫄았슴돠…ㅋㅋ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은밀하게 BISK를 몰래 아마존에서 구입했는데…
역시 오늘일은 내일로 미루자는 삶의 모토때문에.. 못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슴돠..ㅋ
BEC는 전 IT분야를 그래도 꼼꼼히 할려고 했습니다. 콤퓨타에 워낙 꺼먹눈이라서….ㅋㅋㅋㅋㅋ
그래서 네이버나 다음에서 용어까지는 찾아보진 않더라도…열심히 암기작업 했슴돠..ㅋ
저의 가장 안좋은 습관이 끝마무리가 항상 좋지 않은 단점을 보유한 인간인지라 정말 공부하기도 싫고…
놀고 싶고…ㅋㅋㅋ그래서 공부하기가 힘들었슴돠..
그리고 BEC는 은근 수학문제같은게 많이 나오는데…
쪼끔만 더 생각하면 풀리는 문제들이 과반수라고 생각되서…
와일리 풀다가 막혀도 한번 더 고민해보시는것도 좋을 듯싶습니돠.ㅋ
전체 CPA 공부방법 : 양에 압도되기 싫어서 서브노트 만들어서 눈으로만 보지않고 꼭 REMIND 작업만 해서
내 머리속에 있나없나 확인했습니다. 강의는 2번이면 족할꺼라 판단하고 와일리도 두번정도 풀었습니다.
이전 4개년 정도의 기출문제는 무조건 꼭 풀고 들어가야된다고 생각함니돠…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요….미리미리 공부할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짧게는 2.5월 길게는 3.5개월정도
기간으로 한과목씩 집중적으로 하는게 훨씬 효율적이지 않나? 라는 주제넘는 판단이 있습니다.
전 정말 공부도 잘 못하고, 학교도 좋은데 안나왔고, 머리도 안좋다고 생각하는 �놈인데…
그래도 간지나게 살아야 되지 않겠냐라는 반문과 2013년은 내게 투자하는 한해라는 생각으로….ㅋㅋ
공부할땐 방에 짱박혀서…하기싫은거 억지로라도 했던거 같네요..
별 도움안되는 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공부하시는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
다들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