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PA] PA 이**님의 CPA 최종 합격수기입니다.★★★★
15 개월의 짧다면 짧을 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긴 여정이 끝났습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언제 끝날까 헀는데, 시작이 반이라고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우선 이런 합격수기를 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몇자 적고자 합니다.
FARE,AUDIT,REG 같은 경우 에는 수업을 듣고, 와일리 문제를 하나도 빠짐없이 풀었습니다.
아이도 있고 사십 넘어 공부를 시작하니 머리가 예전만 못하더군요.
바보처럼…. 각 Chapter 를 9번 정도 이상은 푼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할 필요는 없는데…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 탓인지 이렇게 하고 시험을 보러가야 직성이 풀리니 뭐….
어쩔 수 없었죠…. 사실 미국 사람 사이에서는 75점 이상만 맞으면 된다지만. 75점을 놓고
공부하면 당연 75점이 안나오겠지요..? 내가 100점을 맞을 거라 생각하고 시험을 보러가야
패스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범위가 너무 넓고 실수도 하고, 시간문제도 있고 해서 자신감이 없으면
당황해서 나중에는 문제가 눈에 읽히지도 않을 수도 있으니깐요.
일단은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장 가시는 것이 합격의 관건인 것 같습니다.
BEC 같은 경우에는 전략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강의를 다 듣고 우선 와일리 문제를 풀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와일리에 BEC 문제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BISK 문제집만 따로 사서 풀고,
남은 한달간은 에세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조금은 무식한 방법이긴 하나 저 처럼 영어가 내 말이
아닌 경우에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이 적중했던 것 같습니다.
한 50분 정도 남겨두고 에세이 시험을 보는데 사실 세개를 다 쓴다는게 빠듯한 시간이거든요.
물론 예상문제에서 적중되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것~ 저것~ 외운 것을 문제에 맞추어 편집해서 썼습니다.
생각해보면 별거 없습니다. 결국 자기와의 싸움인 듯…
강의가 좋아서 나뻐서 붙고 떨어지고가 아니고, 얼마만큼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KAPLI 강의를 듣고 무조건 자기 것으로 소화만 시킨다면 합격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하루에 8시간씩 공부를 해야 제 것이 되는 느낌이 들었지만, 사람마다 다 다르니 꾸준히 하시면
된다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17개월 동안 저의 스트레스를 들어주신 KAPLI 양실장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리며
끝임 없이 성원해준 사랑하는 남편, 제딸 패츄라, 기도로 성원해주신 엄마, 언니, 시어머님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제가 했으니 여러분은 당연히 하실 수 있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