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원으로 파견 근무 중 CPA 최종합격! 김**님의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4월말 캐플리 강의를 등록하고 약 1년 8개월만에 전과목에 합격했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를 읽고 많은 용기를 얻었었는데
제가 이렇게글을 남기게 되다니 감회가 무척 새롭습니다.
저는 대학교 때 회계학을 전공하였고, 회사에서 재무업무를 10년 정도하다가 주재원으로
미국법인에파견을 오게 되었습니다.
미국 CPA는 오래 전부터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막상 어떻게 접근해야 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몰라서 갈피를 못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남광우 선생님을설명회에서 뵙게 되었고,CPA 시험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캐플리와 함께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과목은 아무래도 전공으로 익숙한FARE로 시작하였습니다.
수험 준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다 보니 출장이나 야근 등 회사 스케줄에 따라
공부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때때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그래도 남광우 선생님 말씀대로
하루에 3시간이상은 반드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고 평일에 안되면 주말에 몰아서
공부하였습니다.
처음에는 4~5개월 정도 준비기간을 예상했었는데
좀 더 완벽하게 준비하고 싶은 욕심과 여름에 살고 있던 집이 수해를 입어 2개월
정도 공백기까지더해져 합격하는 데 약 9개월이 걸렸습니다.
일단 동영상 강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듣고, 전체적인 강의내용을 복습한 후에
Wiley문제집은 2번, 기출문제는최근 5년치를 3번 정도 풀었습니다.
영어로 된 문제에 익숙해지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Wiley 문제는최대한 꼼꼼하게 풀었습니다.
FARE과목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공부 분량이 방대하고 고급회계의 난이도도 상당하여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가장힘들었던 과목으로 생각됩니다.
(돌아서면 금방 또 잊어버립니다.정말 죽어라 반복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정부회계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어보고 들어갔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시험장에서는 생각보다 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시험 결과는 89점으로 나왔습니다.
첫 과목이 합격하고 나서는 자신감도 생기고 공부에 탄력이 붙어서
이후에는 더 원할하게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이후에는 한 과목당 3~4 개월 소요)
Audit과목은 계산위주의 FARE와 달리약간 뜬 구름 잡는 내용으로 다가올 수 있는 데
공영찬 선생님께서 개념을 너무나 쉽게 잡아주셔서 믿고 따라가시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회사에서 수년간 재무제표를 만들고 감사를 받아온 입장에서
반대로 감사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공부를 정말 재미있게 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막바지에 공영찬 선생님 복습강의를 빠르게 들으면서 머리 속에전체 흐름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객관식에서 다소 생소한 문제가 여럿 나와서 어렵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시험 결과는 84점으로나왔습니다.
Regulation과목은 아무래도 암기 위주다 보니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남광우 선생님의 Business law 강의는 제가 미국에서 생활하거나 업무를 할 때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아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Tax 에서는 individual tax 가 분량도 많고
자잘하게 외워야 할 부분이 많아좀 까다로운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별도로 individual tax부분만 따로 노트에 정리해서 막바지에 교재 대신에 정리 노트로
복습하였습니다. Partnership tax 와 corporate tax는 무조건적인 암기보다는 이해가 필요한
부분으로 생각되며 남광우 선생님의 시뮬레이션 문제풀이 강의가 시험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객관식이 다소 어렵고 시간이 조금 지체된 반면 시뮬레이션은 상당히 쉬었고
시간도 많이 남았습니다.시험결과는 90점으로 나왔습니다.
BEC 는 서로 관련 없는 다섯 개의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기존 FARE,Audit,
Regulation에서 다뤘던 내용에서 중복되거나 파생되는 부분이 있어 조금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께서 핵심만 뽑아서 잘 가르쳐주신 덕분에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BEC에 에세이 문제가 15점이나 배정되어 있어 영어가 약한 저로서는 이 부분이 많이
부담이 되었습니다.BEC는 이론보다는 최대한 많은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을 할애하였고,
막바지에는 에세이를 중점적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시험장에서는 객관식과 시뮬레이션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는 바람에 에세이 3문항중 2문항을
거의 못쓰고 나왔습니다.떨어질 수도 있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운 좋게 83점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각 과목공부를 시작할 때마다 양정호 선생님과 통화를 하면서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은지
조언도 듣고 시험 전후로 연락을 드려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혼자서 외롭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멘토가 이끌어 주고 있다는느낌을 받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고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1년 8개월간을 돌이켜 보면 합격이라는 성취의 기쁨도 크지만 무언가에 열정을 가지고
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이 밑거름이 되어 또 다른 시작을 열어가는 데 소중한 자신감을 얻은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동안 아내와 아이들이 잘 참아주고 이해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캐플리 강사님들의
수준 높은 강의와 노고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이나 공부를 진행하고 계신 분들 모두
자신감과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셔서 저와 같은 큰 성취의 기쁨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